신동우 대표 "3년내 韓 1위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할 것"

입력 2022-07-19 17:51   수정 2022-07-20 00:47

연매출 15조원에 육박하는 세계 최대 소비자건강(컨슈머헬스케어) 기업이 출범했다. 영국 헤일리온이다. 화이자 노바티스 등의 헬스케어사업부를 인수한 GSK는 GSK컨슈머헬스케어를 분사해 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거래소에, 20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헤일리온이란 이름으로 독립 상장시켰다.

신동우 헤일리온 한국법인 대표(사진)는 19일 “선택과 집중을 통해 2025년 한국에서도 명실상부한 1위 컨슈머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컨슈머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243조원으로 커졌다. 국내외 제약사들은 앞다퉈 관련 사업부를 분리하고 있다.

신 대표는 “코로나19 사태로 ‘건강은 스스로 지켜야 한다’는 인식이 커졌다”며 “시장이 확대돼 비즈니스 기회가 늘었기 때문에 사업부가 독립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했다. 신약 개발 기간이 긴 제약사와 트렌드에 민감한 헬스케어 기업을 함께 경영하는 게 비효율적이란 분석도 잇따르고 있다.

헤일리온은 이 중 ‘최대어’다. 센트룸 센소다인 파로돈탁스 테라플루 등 24개 브랜드를 170개국에서 판매하는 글로벌 1위다. 그는 “헤일리온은 비즈니스유닛(BU) 체제로 운영돼 의사결정이 빠르다”며 “이런 장점을 살려 국내에선 소규모 기업과의 협업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소비자가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맞춤형 비타민 등을 선택하도록 돕는 디지털(D)커머스 플랫폼도 구축한다. 헤일리온의 다른 국가 법인을 통해 이를 세계로 전파할 수 있을 것으로 신 대표는 내다봤다.

헤일리온 한국법인의 지난해 매출은 1334억원이다. 영업이익은 101억원으로 세 자릿수를 처음 기록했다. 센트룸에서 첫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선보이며 국내 멀티비타민 시장 1위에 오른 게 주효했다. 앞으로도 건강기능식품 출시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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